수목드라마의 동백꽃 필 무렵이 시청률 두 자릿수를 자랑하며 독보적 수목드라마 시청률 순위 1위라면, 금요일 드라마에선 SBS 배가본드가 시청률 10%를 넘기며 시청자를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금요일 드라마 시청률 순위 2위는 tvN 금요일만 반영되는 동명 웹툰 원작의 '쌉니다 천리마마트' 3.4%며 3위는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종영한 '멜로가 체질'이다.

배가본드

SBS 기대작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배가본드는 첫 회 시청률부터 10%를 넘기며 화제에 올랐다. 3회 9.3%로 소폭 하락했으나 4회에서 다시 10.2%를 기록, 10% 재돌입에 성공했다. 배가본드 줄거리는 여객기 추락사고로 하나뿐인 가족을 잃은 스턴트맨이 진실을 알기 위해 국가 비리를 파헤친다. 동명의 유명 일본 만화가 있어 원작이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만화 '배가본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배가본드 뜻은 방랑자다. 주연은 올해 나이 만 32세를 맞이한 이승기와 1994년생 수지가 맡았다. 배가본드는 총 16부작 기획이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부터 방영을 시작한다. 한 회당 3부로 나눠지며 각각 20분, 20분, 30분 분할 방영된다. 재방송은 SBS, SBS Plus, DRAMAcube, Sky Drama에서 수시로 방영됨으로 자세한 시간은 편성표를 확인하길 바란다. 한편, 배가본드 OST는 이찬솔의 'Good All Days'와 일레인의 'Fallen Star'까지 공개됐다.

나의 나라

멜로가 체질 후속은 '나의 나라'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나라'에 대한 욕망을 화려하게 드러내는 액션 사극이다. 오늘 10월 4일부터 방영을 시작하며 총 16부작 기획이다. 이성계 휘하에 있었던 장수의 아들, 아픈 누이를 약값과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휘 역에는 양세종이, 문무 겸비한 사복시정 아들이지만 노비 출신 어머니의 소생으로 상처를 품고 있는 남선호 역에는 우도환, 기생의 딸로 태어나 괴한들에게 어머니를 잃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복수를 꿈꾸는 한희재 역은 설현이 맡아 열연한다.

웬 아이가 보았네

KBS에선 드라마 스폐셜, '웬 아이가 보았네'가 방영된다. 학대를 하는 알코올 중독자 할아버지 손에서 자라는 선머슴같은 소녀 동자와 성전환수술을 꿈꾸는 정체불명의 사내 순호의 순수한 우정을 그린 1부작 단막극이다. 동자 역에는 '하나뿐인 내편',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한 바 있는 김수인이, 순호 역에는 '육룡이 나르샤', '응답하라 1994' 등에 출연해 열연하고 있는 태항호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