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플리커 |
코비나민어는 멕시코 콜로라도강 삼각주에 서식하는 물고기 종으로 번식을 위해 매년 2월에서 6월 사이 모여 떼를 이룬다.
코비나민어들이 번식 활동 중 내는 소리는 잔디 깎는 기계만큼 시끄러운 수준이라고 미 캘리포니아주 스크립스해양연구소의 티모시 로웰이 전했다. 그 소음은 바다사자의 청력이 손상될 만큼 크다고 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해양 생물학자들이 수중음파탐지기와 수중마이크를 사용해 소리를 녹음한 결과 코비나민어 한 마리가 우는 소리는 177㏈, 민어들이 동시에 내는 울음소리는 202㏈에 달했다.
로웰은 "콜로라도강 삼각주에 들어서면 보트 엔진이 돌아가는 와중에도 민어들의 소리가 공기 중에 들릴 정도"라고 덧붙였다.
민어들의 울음소리는 낮게 우르릉거리는 것으로 시작해 벌집의 벌떼들이 나는 듯한 소리로 데시벨의 최대치를 찍는다. 사람들이 시끄러운 바 안에서 자신의 말을 크게 말하는 것처럼, 민어들은 소리를 크게 내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소리 때문에 민어들이 죽음에 내몰린다고 로웰은 지적했다. 어부들이 민어의 소리를 쫓아 그물을 내리기 때문이다.
한편 코비나민어는 맛이 좋아서 구이, 찜, 튀김에서 초밥 재료까지 다양하게 요리된다.
풀무원푸드앤컬처 부산엑스더스카이,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좋아요’ 많이 받으려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학대한’ 틱톡 스타
죽은 자식 보내지 못하고 ‘몸에 이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
6개의 다리를 갖고 태어난 기적의 강아지
폐그물과 플라스틱에 온몸 감겨 도움 요청한 ‘멸종위기 고래상어’
“어차피 치킨이니까..” AI 살처분, 살아있는 채로 포크레인에 짓눌려 죽는 닭
‘정체불명 테러’에 남은 평생 흑조로 살아가야하는 백조
‘코끼리를 살려주세요’ 인간의 밀렵으로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한입만 주면 안 잡아 먹지!’ 캠핑장에 나타난 야생 사자
‘나 좀 살려주개’ 표범과 화장실에서 7시간 갇혀있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