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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는 사실 암컷?

강규정 2017-12-22 00:00:00

산타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는 사실 암컷?
▲ 출처=셔터스톡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온 산타가 아이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그런데 여기서 순록 루돌프는 수컷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북극생물연구소의 페리 바르보자 교수는 "수컷 순록은 12월 초 짝짓기철이 끝나갈 때 뿔갈이를 하는 반면 더 얇은 뿔을 가지고 있는 암컷은 겨우내 뿔을 계속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즉 산타의 순록 친구들은 모두 암컷인 셈이다. 또한, 암컷은 수컷보다 털의 보온성이 더 높으며, 수컷의 체지방률은 5%도 안 되는데 비해 암컷은 50%에 달해 영하의 온도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썰매를 끄는 동물로 순록이 선발된 이유는 무엇일까?

순록의 털은 움푹 들어가 있는데 바로 이 털이 담요를 두른 것처럼 따뜻한 보온 역할을 한다. 또한, 과학 웹사이트 라이브사시언스에 의하면 순록의 순환계는 중심부를 흐르는 온혈이 다른 부위의 냉혈로부터 온도를 뺏기지 않도록 이루어져 있다.

이외에도 밤눈이 발달한 순록은 전자기 스펙트럼의 자외선 범위에서도 사물을 볼 수 있어서 캄캄한 겨울에도 활동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결국 산타가 순록에게 썰매를 맡긴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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