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플리커 |
일본이 과학 연구라는 명목으로 적어도 300마리의 밍크고래를 포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이 나라의 포경선 함대가 이미 남극해로 떠났다.
유럽 연합(EU)과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칠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공화국, 에콰도르, 멕시코, 뉴질랜드, 파나마, 페루, 우루과이 등 12개국이 일본의 남극 포경 프로그램을 강하게 비난했다.
EU와 동맹국들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해 "남극해에서 계속되는 일본의 자칭 '과학적 포경'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들은 "우리는 상업 포경, 특히 국제포경위원회(IWC)에 의해 지정된 남극해 고래보호구역에서의 포경 활동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서에는 이와 같은 소위 연구는 "불필요하며 상업 포경 을위한 표지 역할을 한다"고 기재돼 있다. 일본이 과학 연구 목적이라면 고래를 잡아도 된다는 IWC의 예외 결정을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EU와 동맹국들은 또한 "IWC는 작년에 새로운 연구 프로그램이 과학적이지 않으며 중단돼야 한다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EU의 성명을 반박하고 그들의 포경 활동이 "고래 행동과 생물학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UN 국제사법재판소는 2014년과 2015년에 일본이 과학적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포경 활동을 취소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하지만 일본은 자신들의 행동에 '과학적 가치'가 있다며 논란이 된 포경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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