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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깨있는 반려쥐를 찾고있다면, '데구'를 보라

이경한 2017-12-18 00:00:00

낮에 깨있는 반려쥐를 찾고있다면, '데구'를 보라
▲ 출처=셔터스톡

쥐라고 다 같은 쥐가 아니다. 반려동물로 손색이 없는 그러나 흔하게 볼 수 없는 '데구(Degu)'를 소개한다.

데구는 쥐목에 속하는 포유류로, 브러시꼬리 쥐(Brush-tailed rat)라고 불리기도 한다. 수명은 약 5~8년이지만 최대 10년까지도 살 수 있다. 몸길이는 12~15cm 가량인데 꼬리만도 몸길이에 비견될 정도로 길다.

이 동물은 매우 사회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새끼 때부터 길들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타고났다. 또한 다른 데구들과도 잘 지내는데, 야생에서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집으로 활용하기 위해 굴도 매우 정교하게 파는 기질을 갖고 있다.

또한 다른 쥐들과는 반대로 주로 낮에 활동하는 주행성 동물이다. 장난스럽고 호기심도 많다. 이에 자칫 공격적이거나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운동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먹이로는 섬유질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은 적은 식단으로 준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친칠라나 기니피그 용의 고품질 펠렛이나 쥐용의 블록을 구비해주면 좋다. 건초는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소량의 알팔파(Alfalfa) 건초 정도가 적당하다. 고구마도 좋아해 껍질만 벗긴 채로 그대로 주면 된다. 이외에도 당근과 브로콜리를 비롯해 케일, 시금치, 파슬리 등 잎이 많은 채소를 좋아한다.

단 과일은 피하는게 좋다. 과일에 들어있는 당 때문. 대신 해바라기 씨앗이나 피넛, 껍질이 있는 홀넛 등의 견과류를 줄 수 있는데 지방함량을 고려해 적당량만 먹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데구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경우 당뇨병에 걸리기 쉬워 음식량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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