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플리커 |
호주 전역을 탐험하고 호주가 세계 지도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든 고양이가 있다.
영국의 항해사 매튜 플린더스는 호주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의 고양이 트림은 플린더스가 희망봉에서 보타니 베이까지 항해하던 1799년에 태어났다. 당시 항해사들은 배 안의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를 여러 마리 길렀다. 쥐는 선원들의 식량을 먹고 중요한 밧줄을 갉아버리기 때문이다.
고양이 트림은 한 번 배에서 바다로 떨어진 적이 있는데, 스스로 헤엄쳐 다시 배 위로 올라왔다. 그때부터 플린더스는 트림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트림이라는 이름은 로렌스 스턴의 책 '트리스트램 샌디(Tristram Shandy)'에서 따 왔다.
플린더스는 트림에 대해 매끈한 검은 털과 흰 발, 그리고 가슴팍에 흰 별을 가진 최고의 동물이었다고 묘사했다. 트림은 플린더스와 함께 호주 및 남반구 여러 지역을 탐험했다.
이들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난파를 당했을 때도 트림은 작은 섬까지 안전하게 헤엄쳤다.
플린더스가 6년 동안 가택 연금 상태에 처해 있을 때도 트림이 함께 했다. 그 동안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났다.
그런 트림이 1804년에 모습을 감췄다. 플린더스는 굶주린 노예들이 고양이를 잡아먹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증거는 없었다. 플린더스는 아끼던 고양이의 죽음 이후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트림을 위해 기념비를 세우고자 했지만 실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플린더스와 트림의 이야기를 알고 있던 다른 사람들이 고양이 탐험가 트림을 기념해 네 개의 동상을 만들었다. 두 개는 영국에, 두 개는 호주에 있다.
트림은 아마도 세계의 모든 고양이들 중 가장 위대한 탐험가로 기록된 고양이일 것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 부산엑스더스카이,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좋아요’ 많이 받으려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학대한’ 틱톡 스타
죽은 자식 보내지 못하고 ‘몸에 이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
6개의 다리를 갖고 태어난 기적의 강아지
폐그물과 플라스틱에 온몸 감겨 도움 요청한 ‘멸종위기 고래상어’
“어차피 치킨이니까..” AI 살처분, 살아있는 채로 포크레인에 짓눌려 죽는 닭
‘정체불명 테러’에 남은 평생 흑조로 살아가야하는 백조
‘코끼리를 살려주세요’ 인간의 밀렵으로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한입만 주면 안 잡아 먹지!’ 캠핑장에 나타난 야생 사자
‘나 좀 살려주개’ 표범과 화장실에서 7시간 갇혀있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