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셔터스톡 |
뉴질랜드의 웰링턴 의회는 새로운 동물 정책을 만들고 있으며 12월 7일 회의를 진행해 대중의 의견을 수렴할 생각이다. 이 정책의 초점은 수도권 내의 1만~3만 마리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의회의 환경 분과위원회는 길고양이에게 TNR(포획, 중성화, 돌려보내기의 약자)과 마이크로칩 삽입술을 실시하고 새로운 가정을 찾아준다는 장기 계획을 내놨다. 이는 동물을 안락사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인도주의적인 접근
의회는 우선 길고양이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동물 통제관을 고용할 계획이다. 환경 분과위원회 회장인 폴 길버드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파악하고 이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것은 인도주의적인 접근법이며 안락사시키는 것보다 오히려 길고양이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의 목표는 향후 5년 이내에 3만 마리의 길고양이에게 새 가정을 찾아주는 것이다.
의회는 대중의 74%가 길고양이를 수도권의 문제로 지적했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길고양이 문제를 가능한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길고양이는 누구의 소유도 아니며 자신들에게 밥을 주는 사람들과 접촉할 뿐이다. 하지만 이런 길고양이들은 야생 동물과 지역 고유의 조류를 죽인다.
▲ 출처 = 셔터스톡 |
고양이 등록 의무화
웰링턴에 길고양이의 개체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의회는 고양이 등록을 의무화할 생각이다. 현재 반려견 등록은 의무지만 반려묘 등록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이 정책이 시행되려면 우선 정부의 지침이 필요하다.
도시의 조류를 보호하고 길고양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운동가인 가레스 모건은 길고양이에게 새 가정을 찾아주는 것에 찬성하며 의회가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은 그러나 길고양이고 해충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하며, 의회가 해충 방지 전략의 일환으로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길고양이 중 마이크로칩이 이미 삽입돼 있던 고양이는 대부분 원래 주인에게 돌아갔다.
의회의 제안을 지지하는 단체들
의회는 웰링턴 북쪽인 포리루아 지역의 동물보호 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아웃포우드(Outpawed)라는 이름의 이 단체는 길고양이에게 새 가정을 찾아주는 일을 하고 있다. 그것이 인도주의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단체에 소속된 빅토리아 스키너는 길고양이 문제가 공동체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무책임한 반려동물 주인, 빈곤한 대안 등이 길고양이 문제를 키웠다는 것이다. 또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캣맘, 캣대디도 문제 해결에 책음을 져야 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스키너는 우선 길고양이에게 TNR을 실시하는 것이 많은 문제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을 받으면 짝짓기를 위해 싸우지 않으며 발정기 스프레이(아무 곳에나 소변을 보는 것) 증상도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충분한 자금 지원을 받는다면 문제는 5년 이내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키튼인(Kitten Inn)이라는 단체 또한 의회의 결정을 지지한다. 이들은 웰링턴 내의 1,572마리 새끼 고양이 및 성묘에게 중성화 수술, 백신 접종, 마이크로칩 시술 등을 시행했다.
▲ 출처 = 셔터스톡 |
고양이 덫을 놓는 남자
한편 미국 시카고에는 고양이 덫을 놓는 남자가 있다. 지역의 동물 통제관이 이 남성에게 고양이 덫을 더 이상 설치하지 말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계속해서 덫을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남성, 디스그레이스 펠리어는 3일만에 40마리의 고양이를 잡아 지역 동물보호소에 전달했다.
동물 통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고양이 덫을 놓는 남성이 있으니 외출묘를 키우는 가정은 당분간 고양이를 밖에 내보내지 말라고 전했다. 시카고 동물보호소의 수잔 러셀은 펠리어가 보호소로 데려오는 고양이들이 단 한 마리도 부상당하지 않았으며 매우 건강해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셀은 펠리어에게 집이 있는 고양이는 알아서 귀가할 것이기 때문에 덫으로 잡지 말고 고양이를 내버려 두라고 권고했다.
시카고 동물보호소는 길고양이를 약 5만 마리 정도로 추정했다. 이들 또한 고양이와 쥐 개체 수 통제를 위해 고양이 TNR을 실시하고 있다.
TNR 정책의 지역 후원자는 펠리어의 행동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그는 주민들에게 펠리어를 발견하면 지역 당국에 신고하도록 요청했다. 또 다른 동물보호 단체는 펠리어의 행동이 선의에 의한 것이지만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펠리어는 비영리단체인 스노우볼 동물보호소를 운영하며 자신의 집 마당에 수많은 개와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다. 그의 이웃은 여름이면 악취가 심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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