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픽사베이 |
뉴질랜드에서 '퍼스트캣'으로 짧은 인기를 얻었던 고양이 '패들스'가 불행히도 사고로 사망한 이후, 또 다른 고양이가 정치계로 진출했다.
요르단 주재 영국 대사관의 '수렵 보좌관'으로 임명된 첫 번째 외교관 고양이인 '압둘 로렌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양이를 외교관으로 임명시킨 런던의 행동은 실제로 전 세계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동물 보호소에서 데리고 온 수컷 흑백 얼룩 고양이인 압둘 로렌스는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했던 아랍계 영국인 장교인 'T.E.로렌스'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 외교관 고양이는 이미 약 5만 9,000명의 트위터 팔로워가 있으며, 그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는 트위터 계정 '@DiploMog'를 검색해 '파머스톤의 외무부'에 가면 볼 수 있다.
로라 다반 외무부 대사는 "압둘 로렌스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에게 다가갈 뿐 아니라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인들은 요르단 주재 영국 대사관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요르단의 다른 면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요르단은 영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할 만한 평화로우면서도 점점 번창하는 국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압둘 로렌스는 또 다른 트위터 계정인 '@LawrenceDipCat'도 있는데, 여기엔 약 7,000명의 팔로워가 있다. 이 계정에는 로렌스의 일상 생활이 게제되곤 한다. 로라 다반 대사는 또한 "로렌스가 '온라인 트롤(익명 이용자)'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데, '(캐릭터가) 뚱뚱하다는 수치심'으로 인해 약간 화가 난 상태"라고 농담을 던졌다. 로렌스가 운동을 할 예정이라는 글을 게재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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