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
185살로 알려진 코끼리거북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육지 동물인 코끼리거북 조나단은 남대서양 한가운데 있는 영국령 세인트헬레나 섬의 명물이다.
원래 세이셸 제도 출신이지만 언제, 어떻게 세인트헬레나 섬에 도착했는지는 아직까지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조나단은 주지사의 집 정원을 돌아다닌며 여러 과일과 채소를 먹는다. 모든 먹이는 주지사가 제공한다. 조나단은 세인트헬레나 섬의 5펜스 동전, 우표 등에 얼굴을 남겼다. 심지어 20세기 초반 보어전쟁 포로들과 함께 찍은 오래된 사진이 남아 있다.
섬의 유일한 수의사가 매주 조나단의 건강을 살핀다. 조나단은 섬 동물병원의 VIP다.
의사는 조나단이 150년의 기대 수명을 훌쩍 넘겼지만 눈도 잘 보이고, 청력도 유지하고 있으며 매우 건강하다고 말했다. 아마 단조롭고 평화로운 섬 생활과 깨끗한 공기가 거북이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인트헬레나 섬은 과거에 배로만 접근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비행기로 갈 수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를 경유하면 된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거북이 조나단을 지정된 장소에서만 관람할 수 있다. 거북이의 안전을 위해서다.
조나단이 언제 사망할지는 아직 예견할 수 없지만, 조나단의 사후에 등껍질이 보존될 예정이다. 조나단의 부고 소식도 이미 작성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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