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위키미디어 |
러시아에서 머리 없는 바다소의 골격이 발굴돼 멸종 해양생물인 바다소 연구가 진척될 것으로 보인다.
발굴된 골격의 길이는 17피트(약 5.2m)로 머리 길이까지 포함하면 20피트(약 6.1m)에 이를 것으로 계산된다. 이는 오늘날 범고래 크기와 맞먹는 크기이다.
스텔러바다소(학명 Hydromdamalis gigas) 유해 발굴은 코만도르스키 자연보호구역 해안 조사 중 연구원 마리나 쉬토바가 모래 밖으로 빠져나온 늑골을 발견하면서 이루어졌다.
과거 200여 년에 걸쳐 바다소의 유해 조각들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스텔러바다소 전문가인 다릴 돔닝 미 하워드대 해부학 교수는 "이번 유해는 최초로 완전히 보존된 앞 지느러미의 골격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만하다"고 전했다.
스텔러바다소는 1741년 최초 발견 후 27년만인 1768년에 멸종됐다. 1741년 덴마크 출신 탐험가 비투스 해링이 러시아 해군 원정대를 이끌고 탐험을 나갔다가 배가 난파됐는데 살아남은 베링과 선원들은 훗날 베링섬으로 불리게 된 섬에서 겨울을 보냈다.
생존자 중 하나인 독일 출신 자연주의자 게오르크 빌헬름 스텔러가 베링섬에서 바다소를 발견하고 선원들의 도움을 받아 바다소를 옮긴 다음 척박한 환경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선원들은 난파선으로 배를 만들어 안전하게 돌아온 후 사람들에게 바다소를 비롯한 바다 생물의 보고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내 사냥꾼들이 베링섬에 모여들어 사실상 생물들을 멸종시켰다. 포획뿐만 아니라 먹이 경쟁 때문에 바다소들이 굶어 죽었다는 말도 있다.
이번에 발굴된 스텔러바다소의 골격은 코만도르스키 자연보호구역 관광안내소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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