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셔터스톡 |
귀여운 반려동물인 기니피그에게 발생하는 건강 문제 중 가장 흔한 것이 족피부염(Pododermatitis)이다.
주로 기니피그의 앞발에 발생하는 이 피부염은, 발꿈치와 다리 관절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날씨가 습하면 족피부염이 발생하기 더 쉽다.
족피부염의 발생 원인은 극단적인 발 압박, 상처 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탈모를 유발한다. 기니피그를 바닥이 뚫린 철사형 케이지에서 키우면 발이 빠지면서 상처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족피부염이 더 잘 발생한다. 최악의 경우 족피부염이 뼈 감염까지 퍼진다.
또 기니피그가 비만이 되고 케이지가 너무 좁아 움직임이 제한적이라면 족피부염이 발생하기 쉽다. 케이지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환경에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좋지 않으며, 기니피그의 비타민 C 섭취량이 부족해도 족피부염이 발생한다.
족피부염의 증상은 걷기 힘든 모습, 탈모, 다리 부어오름, 발진, 발적, 상처 등이다. 심한 경우 기니피그가 고통스러워하며 울음소리를 내거나 먹이를 거부하기도 한다.
족피부염을 치료할 때는 우선 엑스레이를 찍어 뼈까지 감염이 발생했는지 알아봐야 한다. 뼈의 감염은 골수염이라고 하는데, 항생제로 치료한다.
족피부염의 증상이 가벼울 경우 생활 환경과 식단의 변화로 상태를 치료할 수 있다. 주인으로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음과 같다.
1. 바닥에 부드러운 재질의 깔개를 깔아준다.
2. 케이지 내부와 주변을 건조하게 유지한다.
3. 비타민 C를 급여한다.
4. 기니피그가 비만이라면 먹이 급여량을 줄인다.
5. 케이지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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