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인천시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구제역 및 AI 발생 위험시기인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상황실 등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시는 올해 문제가 됐던 돼지 사육시설에 대한 구제역 검사를 진행 중인데다 최근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AI 일제검사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특별방역기간을 한 달 연장키로 했다.
최근 남동구 한 농가의 오리에서 검출된 저병원성 AI바이러스는 지난달 30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H9형 저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시는 H9형 바이러스는 H5형이나 H7형과 달리 농가자율방역 작업으로 수습할 수 있지만 일제검사 종료까지 모든 상황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시는 또 구제역 백신항체 형성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61개 농가에서 사육되는 돼지 3만4691두에 대해 일제접종을 마무리하고 항체 형성률 확인을 위한 혈청검사를 실시 중이다.
시 관계자는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시기를 벗어났지만 선제적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백신접종과 축사 내·외 소독, 출입차량 등에 대한 방역을 연중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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