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말라는 경고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고양이를 생각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이거 너무 하네요. 방배동 소재 모 아파트에서 방금 찍었습니다. 아파트 이름 알려달라고 하셔서 글 수정합니다. A 아파트예요. 볼일 있어서 단지를 가로지르다가 급히 찍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팻말에는 "민원 발생!! 고양이 밥 주지 마세요. 벽돌사고 참조"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협박성 문구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벽돌사고 참조'라는 문구가 지난해 용인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고양이 먹이를 주던 50대 여성이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로 인해 사망한 '캣맘 사건'이 떠오르게 하기 때문.
해당 사건은 동물 혐오 범죄와는 무관한 일로 밝혀졌지만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죽이겠다고 협박 하는건가", "문구가 참..."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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