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극심한 혼란 속 식량부족…개·고양이·비둘기 사냥

김진아 2016-05-20 00:00:00

[애견신문=우지영 기자] 베네수엘라가 정정혼란과 경제난으로 인한 식량부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있다.

굶주린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길거리의 개와 고양이, 비둘기 사냥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SA투데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현지 르포 기사를 통해 식량을 구하기 위해 가게 앞에 길게 줄을 선 시민들의 모습과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거리의 모습을 보도했다.

수도 카라카스 인근 지역 식료품점 앞에 300여명의 시민들이 줄을 서있다. 이들은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옥수수나 쌀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들의 삶이 궁핍해지면서 마두로 대통령을 향한 압력도 거세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카라카스의 거리에서는 경찰이 수천명의 시위대들을 향해 최루가스를 발사했다.

남미 최대의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기름을 판 돈으로 생필품을 수입해 쓰는 나라다. 현재 오일머니가 줄어들면서 국민들은 생필품 난과전기 부족등을 겪고 있으며 현재, 인플레이션은 700%까지 치솟았다고 알려졌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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