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라딘' 지니역에 배우 윌스미스가 캐스팅됐을 때 모두들 고개를 가로저었다. 사람도 아닌 지니 역을 연기하기에 뭔가 어색했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실제 '알리딘' 개봉 이후 윌스미스는 지니역을 훌륭하게 소화했다는 반응이다. 과거 앨범을 내고 음악활동을 하기도 했던 윌스미스는 특유의 흥과 재치있는 입담, 노래와 춤실력을 뽐내며 알라딘 OST에 한 획을 그었다. 예상치 못한 캐스팅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대박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최근 배우 박서준은 '이태원클라쓰' 주인공 박새로이 역을 맡게 되면서 밤톨머리를 한 채 한 행사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타인은 지옥이다' 주인공 역으로 캐스팅 된 임시완 역시 공포 스릴러 장르 웹툰이 인기있었던 만큼 연기가 기대된다. 과거 방영된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는 주인공 홍설역에 김고은이 캐스팅 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웹툰 속 홍설과 너무 다른 이미지를 가졌다는 이유였지만 실제 드라마 방영 후에는 홍설 김고은 패션과 부스스한 머리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 함께 연기한 박해진은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또 다른 홍설 오연서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치즈인더트랩' 드라마와 영화는 웹툰처럼 시즌 세트로 진행되지 않았다. 결말이 궁금하다면 현재 연재중인 '치즈인더트랩' 웹툰 원작을 정주행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태원클라쓰' 박서준(박새로이 역) 및 등장인물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박서준은 주인공 최우식을 조여정과 이선균이 사는 문제의 집에 보낸 장본인이다. 박서준은 박민영과 함께 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에서 로맨틱한 사랑남으로 등장해 열연했으며 드라마 '쌈마이웨이'에서는 박서준 김지원의 환상 케미를 보며 진짜 두 사람의 열애를 응원하는 팬이 생길 정도로 애틋한 연기를 뽐낸 바 있다. 영화 '사자'에서는 선배 배우 안성기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박서준은 깔끔한 이목구비와 뽀얀 피부, 눈빛 연기로 많은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꼽힌다. 드라마나 영화를 찍을 때마다 박서준 머리, 박서준 패션이 인기를 끌며 남성들의 롤모델로도 인기를 끈다.

박서준은 최근 다음 웹툰 원작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에서 주인공 박새로이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다. 독특한 매력의 조이서 캐릭터는 영화 '마녀'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은 배우 김다미가 캐스팅 됐다. '이태원클라쓰' 박새로이의 첫사랑 역할인 오수아는 아이돌 헬로비너스 출신 권나라가 연기하며 이외에도 장가의 장근수 역에 드라마 '시그널', '비밀의숲'으로 인기를 구가한 유재명과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실제 배우 김보라와 연인이 된 조병규와 이란성 쌍둥이 역할을 맡은 김동희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태원클라쓰'는 드라마 '초콜릿' 후속으고 방영 예정이며 라이벌 기업에 맞서 이태원에서 작은 술집 '꿀밤'을 운영하며 기업가로 변신해가는 줄거리를 담았다. '이태원클라쓰'는 단행본 책으로 발간되고 가상캐스팅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과 치과의사 이동욱?

3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채널 OCN에서 첫방송하는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 한 고시원에서 함께 지내는 공동생활 중 끔찍한 경험을 하는 미스터리 장르 줄거리로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현재 드라마 방영이 결정된 후 '타인은 지옥이다' 웹툰은 재연재를 시작했다. 특별외전인 '타인지옥-연쇄살묘사건'도 함께 연재하고 있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임시완이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선택했다. 레전드 웹툰으로 불리는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은 주인공 윤종우 역을 맡았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몇부작일까? 10부작 방영 예정이며 후속으로 '모두의 거짓말'이 예정됐다. 웹툰에서 주인공과 대적하는 고시원의 사이코패스 (왕눈이,302호) 유기혁 역할은 영화배우 이현욱이 연기한다. 배우 이동욱은 원작에 없는 치과의사(서문조 역)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결말을 알고 싶다면 주말 밤 정주행을 권한다. '타인은 지옥이다' 인물 관계도는 OCN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타인은 지옥이다' 동명의 영화가 개봉한 바 있으며 줄거리는 웹툰 원작 드라마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