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지난해 등록된 반려동물이 100만 마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동물의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반려동물은 전체 97만9천여 마리로 유기동물은 8만2천여 마리다. 시도별 유기동물 발생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1만9천여 마리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8천여 마리, 부산 7천여 마리 순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많이 발생되며, 이는 유기동물의 복지시설 및 구조보호가 활성화 돼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전체 유기동물의 수는 8만2천여 마리로 2010년 최고점으로 점차 감소추세로 전환됐으며, 이는 반려동물 문화가 긍정적으로 정착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년 전국적으로 약 8만여 마리의 유기·유실동물이 발생하고 지자체에서는 100억 원 이상의 처리비용이 소요되는 점 등을 감안해 동물유기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동물인수제 검토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입양률 제고 및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백신·진단키트 등 정부 지원이 강구돼야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관련 산업의 다양화, 고급화 등에 따른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를 합리화하고 동물미용업, 동물카페업, 동물호텔업 등의 신규업종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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