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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코끼리 학대...국제사회 '중단요구'

최지순 2016-04-28 00:00:00

캄보디아 코끼리 학대...국제사회 '중단요구'

[애견신문=우지영 기자] 코끼리가 학대를 당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가던 코끼리가 탈진한 나머지 쓰러져 죽었다.

동물학대를 지적하며 코끼리 관광을 중단하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동남아 관광지의 한 코끼리 훈련소에서 새끼 코끼리를 길들이기 위해 비좁은 나무 우리에 강제로 집어넣는다.

옴짝달싹 못하게 한 뒤 날카로운 쇠꼬챙이로 머리를 사정없이 내려친다.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에드윈 비크 동물보호단체 회장은 "많은 코끼리들에게 이런 동물 학대 행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코끼리 쇼나 관광객 태우기에 투입된 코끼리들도 저항하면 쇠꼬챙이로 강타당하기 일쑤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에서 고령의 코끼리가 40도가 넘는 땡볕에서 하루종일 관광객들을 태우고 다니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과로와 탈진으로 인해 심장마비를 일으킨 코끼리는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에드윈 비크 동물보호단체 회장은 또한 "보통 12시간 정도 일하는데, 심장마비나 탈진이 자주 발생합니다"라고도 말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코끼리 관광산업의 참혹한 단면이 드러났다며 비난했다.

캄보디아 관광청에 코끼리 타기 관광을 전면 중지할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도 제출했다.

코끼리 관광으로 유명한 태국은 이웃나라인 캄보디아의 불똥이 자국으로 튈까 우려하며 여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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