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이준열 기자] 산림청이 봄철 대형산불을 막기 위해 운영한 '산불특별대책기간'이 큰 피해 없이 종료됐다.
이번 특별대책기간 대형산불(피해면적 100ha 이상)은 없었다. 대형산불은 지난 2014년부터 3년 연속 단 한건도 발생되지 않았다.
피해면적 30ha 이상 산불도 지난해 4건에서 올해 1건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해당 기간 산불 피해면적이 크게 줄었다. 올 산불특별대책기간 발생한 산불은 148건, 피해면적은 167ha로 발생건수는 작년과 비슷하지만 피해면적이 23%나 감소했다.
산불발생 원인은 논·밭두렁 소각이 38건(26%)으로 가장 많았고 입산자 실화 36건(24%), 쓰레기 소각 28건(19%), 성묘객 실화 7건(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해당기간 경기도(49건)가 가장 많은 산불이 났고 강원(19건), 인천(11건)과 충북(11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건조특보 발효일수 증가, 국회의원 선거 등 산불발생 위험이 여느 해 보다 높은 상황 속 산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입산자실화에 대비한 화기물소지 단속, 소각산불 특별대책 등의 산불 예방활동 강화, 헬기 공조진화 등 유관기관의 협력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야간산불 등에 대비해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특수진화대가 자칫 대형화 될 수 있었던 산불을 조기 진화하는 등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열 기자 pet@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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