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기현서 5.0 규모 지진 발생…화산성 미동도 관측

김진아 2016-04-27 00:00:00

일본 미야기현에서 오늘 27일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27일 오전 0시1분쯤 미야기 현의 이시노마키 시 남동쪽 40km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M) 5.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 현 중·북부 일대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발생해 가옥이 흔들리고 물건이 일부 흔들리는 수준의 현상이 감지됐다.

국민 안전처에 따르면 규모 3.0이상 3.9이하의 지진은 건물 위에 있는 사람들이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생한 미야기현 지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최대 피해지역 가운데 하나라는 점과 홋카이도(北海道)에 위치한 활화산인 다루마에(樽前)산에서 전날 오전 2차례 걸쳐 '화산성 미동(微動)'이 관측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지난14일 구마모토 강진 이후 구마모토·오이타현 일대에서 관측된 규모 1이상의 지진이 27일 오전 9시까지 모두 944회 발생한 것으로 통계됐다.

김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