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서울시가 길고양이를 이용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전파하는 야생진드기 분포 실태 조사에 나선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서 중성화시술을 받는 길고양이 6000여 마리 가운데 500마리의 혈액을 채취해 SFTS에 감염됐는지 검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전까지 SFTS 감시를 위해 야생진드기를 직접 포집해 바이러스 유무를 조소했으나 야생진드기 중 이 바이러스를 갖고 있을 확률이 0.5%에 불과해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영역생활을 하는 길고양이는 야생 진드기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시는 길고양이 혈액을 통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와 보건환경연구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협력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SFTS 감염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신종감염병 감시에 체게적인 시스템 구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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