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GettyImagesBank)
서울과 부산 등 각지에서 유명하다는 액취증 수술 병원에 불이 난다. 여름을 맞아 바캉스룩 소매가 흠뻑 젖고 냄새까지 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겨드랑이 땀(겨땀) 때문에 셔츠를 입기 민망한 남자도 많다. 다한증은 보통 손이나 발·겨드랑이에 나거나 무릎 뒤, 사타구니처럼 접히는 부위에 많이 난다. 다한증은 너무 덥거나 추운 날씨가 아니어도 몸에서 땀이 난다. 필요 이상으로 열이나 비정상적으로 땀샘이 자극받아 체온을 떨어뜨린다. 다한증이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 심하면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절세 미인으로 알려진 양귀비는 온천욕을 즐겨 했다. 그는 불쾌한 냄새 제거를 위해 겨드랑이에 향이 나는 주머니를 가지고 다녔다. 이 향기는 남성들을 홀리는 향기로 알려졌다. 최근엔 겨드랑이에 주머니를 꼽고 다닐 필요가 없다. 데오드란트와 약국 땀억제제가 워낙 잘 나왔기 때문이다. 데오드란트는 본래 땀 억제 기능보다는 겨드랑이 특유의 냄새, 암내 없애는 법으로 출시됐다.
▲(사진출처=GettyImagesBank)
물귀지는 귀속에 있는 귓밥, 귀지가 물처럼 축축한 경우다. 어린나이에 물 귀지가 보이거나 부모가 액취증이 있다면 유전력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겨드랑이에 피지가 생기기도 한다. 피지낭종이라 불리는 혹은 귀 뒤에 생기기도 한다. 등이나 얼굴에 생길 수도 있으며 사타구니에 멍울이 나타날 수 있다. 피지낭종 역시 액취증이나 다한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피지낭종 제거는 외과에서 시행한다. 피지낭종은 피부 세포가 지방층에 들어가 뭉쳐 피부 노폐물이나 각질이 쌓여 만들어진 덩어리다. 따라서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과 액취증, 피지낭종의 관계는 뗄 수 없다.
다한증 증상은 원발성 다한증이 대부분이다. 평생 증상이 나타나며 예민한 사춘기 시절과 여성 생리 기간, 면접이나 중요한 시험 등을 앞두고 긴장할 때 나타난다. 국소적인 부위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겨드랑이 땀의 경우 땀샘과 함께 아포크린선이 분포돼 과도하게 발한을 느끼면 겨드랑이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액취증은 냄새뿐 아니라 겨드랑이 속옷이나 옷이 노랗게 착색되기도 한다. 운동 후 증상이 심해지며 정신적 스트레스에도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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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치료는 바르는 약이나 주사 요법이 있다. 최근엔 보톡스나 땀샘 제거 등의 시술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하다. 광고성이 많은 액취증 수술병원은 피하고 액취증 수술 가격보다 재발 최소화와 암내 치료 경험을 보유한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에 자주 걸리는 땀띠 증상은 다한증과 차이가 있다. 땀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피부에 쌓여 나타나는 발진이다. 여름철이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생길 수 있다. 서늘한 환경을 유지하고 편안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다. 땀띠 파우더는 오히려 땀구멍을 더욱 막을 수 있으므로 역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불편하지만 피해갈 수 없는 다한증과 땀띠 증상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열을 내리는 음식인 알로에, 배, 녹차 등을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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