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동물세포 인간에 이식 허용 방침

日 정부, 동물세포 인간에 이식 허용 방침

이예주 2016-04-11 00:00:00

일본 정부가 동물의 장기나 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 이식'을 허용할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반이 동물 장기 및 세포의 인간 이식을 사실상 금지해온 현행 지침을 수정할 것이라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내 연구팀들은 이 방침에 따라 수년 내로 '1형 당뇨병(췌장 조직인 췌도 세포가 손상돼 혈당을 안정시키는 인슐린을 분비할 수 없게 되는 병)' 환자에게 돼지 세포를 이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시술이 성공하면 환자들은 인슐린 주사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 이식'은 기증을 통한 장기 공급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세계 각국에서 연구되고 있다.

이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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