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에서도 추출한다.(사진=ⒸGettyImagesBank)
혈관 건강에 관심이 있다면 '콜레스테롤'이란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콜레스테롤의 앞에는 '나쁜'이라는 부정적 수식어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콜레스테롤 낮추는 방법 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에만 관심이 높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정말 무조건 '나쁜' 것일까? 콜레스테롤에 대해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타고 다니는 나쁜 부산물이 아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우리 몸이 제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콜레스테롤의 주된 역할은 세포막, 지단백 구성과 호르몬, 담즙산 생성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런 콜레스테롤에 '나쁜'이라는 말이 붙게 된 것은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면서 생긴 찌꺼기가 혈관 속에 쌓이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찌꺼기를 치우는 역할도 콜레스테롤이 맡는다. 보통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LDL, 쌓인 콜레스테롤 찌꺼기를 치우는 착한 콜레스테롤을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HDL이라고 부른다.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것은 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의미한다.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야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무조건 낮추면 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깊게 들어가 LDL은 줄이고 HDL은 높이는 수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혈관에 찌꺼기가 계속 쌓이면서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사진=ⒸGettyImagesBank)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효능이 있는 가장 대표적인 성분은 '폴리코사놀'이다. 폴리코사놀은 요즘 한창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새싹보리분말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성분이다. 하지만 폴리코사놀은 새싹보리분말보다 사탕수수에 함유된 것이 더 유명하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쿠바산 사탕수수에서 추축한 폴리코사놀에 대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를 인정했다.
폴리코사놀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 시켜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한 연구에 의하면 폴리코사놀을 20mg씩 매일 4주간 섭취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22% 감소됐고 착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29.9% 상승했다고 한다.
폴리코사놀 복용법은 새싹보리분말 등 폴리코사놀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거나 영양제로 나온 환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건장한 성인의 1일 권장 섭취량은 5~20mg이다. 폴리코사놀을 과도하게 섭취 시 피로, 경련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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