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폭발물을 탐지하다 한쪽 다리를 잃은 미국 해병대 소속 군견 루카가 '디킨 메달'을 받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동물구호단체 PDSA(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은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에 파견됐던 해병대 군견 루카(셰퍼트·암컷)에게 '디킨 메달'을 수여했다. 미군 군견으로 '디킨 메달'을 받은 것은 루카가 처음이다.
'디킨 메달'은 영국의 동물구호단체 PDSA가 영웅적 활약을 펼친 동물에게 수여하는 메달로, 군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의 무공훈장인 '빅토리아 십자훈장'에 버금가는 수훈에 해당한다.
루카는 지난 2012년 3월 아프간 동부 헬만드 주에서 폭발물 탐지 작전을 펼치던 중 폭탄이 폭발해 다리를 잃고 가슴에 화상을 입었다.
이후 루카는 캘리포니아 주의 해병 기지에서 조련사 크리스토퍼 윌링햄 병장의 보호 아래 지내왔다.
윌링햄 병장은 "루카는 6년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400회 이상 폭발물 탐지 작전에 참가했다"면서 "루카의 희생으로 당시 해병들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루카는 다리를 잃은 고통 속에도 성질이 변하지 않았다"면서 "루카는 최고 무공훈장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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