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경대에 길고양이 '야옹이 쉼터' 운영

부산시 부경대에 길고양이 '야옹이 쉼터' 운영

오지협 2016-03-22 00:00:00

[애견신문 온라인뉴스팀] 부산시는 길고양이 개체 급증으로 소음, 쓰레기훼손 등으로 인한 생활불편 민원과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캣맘과 이웃 간의 갈등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됨으로써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길고양이와의 공존 해법으로 4월부터 부경대 용당캠퍼스에 길고양이 무료급식소 '야옹이 쉼터' 10곳을 설치해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이 쉼터는 길고양이를 제거 대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생태계 일원으로 인정해 줌으로써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길고양이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 부산시수의사회에서 쉼터를 제작 설치하고 사료업체에서 사료를 지원 받으며, 부경대 동물사랑 동아리에서 학생 50여 명이 물과 사료급여, 청소와 함께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의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야옹이 쉼터'는 동물을 사랑하는 대학생들과 중성화수술을 담당하는 수의사, 동물사료를 판매하는 기업체 등 다함께 참여 하여 길고양이 문제를 가장 인도적으로 해결하면서 사회적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과학적 근거와 공존의 해법을 모색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야옹이 쉼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길고양이 중성화율 70~80% 이상 되는 집단서식지를 대상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 말했다.

애견신문 온라인뉴스팀

오지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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