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각로의 불이 강풍의 영향으로 창고쪽에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비닐하우스 2채, 화장실, 견사 일부를 태우고 진압되었다.
이 사고로 보호 중이던 유기견 한 마리가 목숨을 잃었으며, 화재를 진압하던 보호소 운영자 데니스 씨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은 상태다.
사고가 일어난 보호소 '산수의 천사들' 운영자 데니스 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병원에서 2도 화상 진단을 받았으며, 입원치료와 큰 병원비가 요구되었지만, 거절하고 현장으로 와서 복구에 전념하는 중" 이라 전했다 또 다른 운영자 이미자 씨는 "많은 봉사자분들이 찾아오셔서 오전부터 복구작업을 진행중"이라며 뒷 말을 잇지 못했다.
사고 지역의 관할 소방서인 인천 남동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이미 두 동의 비닐하우스가 전소중인 상황 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산수의 천사들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toldoori) 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후원, 봉사 문의와 함께 응원의 글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애견신문 박홍준 기자 qkrghdwns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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