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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쓰는 법·제사상 차리는 법, 헷갈리고 어렵다면?…제사 지내는 법을 알아보자

장희주 2019-06-21 00:00:00

지방쓰는 법·제사상 차리는 법, 헷갈리고 어렵다면?…제사 지내는 법을 알아보자

▲제사상 차리는 법(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제사상 차리는 법과 제사 지방 쓰는 법은 제사를 치루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항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 제사 지내는 법에 익숙하지 않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제사상 차리는 법과 제사 지방 쓰는 법을 알아보자.

지방 쓰는 법

지방은 가로 6센티미터, 세로 22센티미터의 흰 종이에 쓰게 되는데 주로 종이 위의 양쪽 모서리는 조금 잘라내거나 접어준다. 지방에 글자를 쓸 때는 세로로 적어야 하는데 명절 때 조상님이나 제사 때 부모 중 한 분이 돌아가실 경우 가운데에 글자를 적어준다. 만약 부모 모두 돌아가셨다면 남자 조상은 왼쪽, 여자 조상은 오른쪽에 쓴다. 이는 붓을 사용해 한자로 쓰는 것이 좋으며 붓이 없을 때에는 펜으로 써도 무관하다. 또한, 한자 대신 한글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지방을 쓰는 순서는 먼저 죽은 사람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의 관계를 써야한다. 관계를 쓴 후 돌아가신 분의 직위 즉, 조상이 살아 있을 때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였는지 작성한다. 벼슬이 있는 남자 조상은 벼슬 이름을 쓰며, 벼슬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학생(學生)으로 쓴다. 여자 조상의 경우 남편이 벼슬이 있으면 부인(夫人), 없으면 유인(孺人)이라고 쓴다.마지막으로 성함을 작성한다. 남자 조상은 모두 부군(府君), 여자 조상은 본관과 성씨를 쓰면 된다. 자식이나 동생의 경우 성씨 말고 이름을 쓰고 마지막에는 '돌아가신 분'의 자리라는 뜻의 신위(神位)라는 한자를 적는다.

지방쓰는 법·제사상 차리는 법, 헷갈리고 어렵다면?…제사 지내는 법을 알아보자

▲지방 쓰는 법(사진출처=ⓒ지방 쓰는 법)

차례상·제사상 차리는 법

제사상은 지방이 놓인 쪽을 북쪽으로 한다. 제사를 지내는 사람인 제주가 차례상을 바라보았을 때 지방의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이다. 또한, 차례상은 동쪽은 양, 해가 지는 서쪽은 음의 방향이다. 생선을 놓을 때는 '동두서미'에 따라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를 서쪽으로 한다. 땅에 뿌리는 둔 음식은 음을 상징하므로 종류의 수를 짝수로, 이 외의 음식은 하늘에서 얻어졌다고 해서 홀수로 맞춘다.

밥과 국, 수저, 술잔, 숭늉, 떡국 등은 신위 수, 즉 모시는 조상님 숫자 만큼 준비한다. 제사상은 보통 5열로 상을 차리는 것이 기본이다. 병풍의 바로 앞을 1열로 친다. 1열에는 밥과 국, 술잔을 놓는다. 이때 밥은 서쪽, 국은 동쪽에 놓는다. 2열에는 탕을 올리며, 3열에는 구이나 전이 올라간다. 이때 구이류는 중앙에 놓는다, 4열에는 나물과 김치 등의 밑반찬류를 놓는다. 익힌 나물은 서쪽, 생김치는 동쪽에 위치하도록 한다. 5열에는 과일이나 한과 등의 후식을 놓는데, 붉은색 과일은 동쪽,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또한, 국수는 서쪽에, 떡은 동쪽에 놓는다. 

차례상에 올려서는 안 되는 음식이 있다. 혼을 쫓는다고 알려진 팥, 복숭아, 마늘, 고춧가루는 올리지 말아야 한다. 또한 삼치, 꽁치, 갈치 등 '치'자로 끝나는 생선은 올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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