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고슴도치는 작고 귀여운 외모 덕분에 반려동물로서 각광 받고 있다. 고슴도치를 기르기 전에는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봤다.
첫째, 고슴도치는 개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을 알아보며,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다. 따라서 키우기로 결정했다면 꾸준한 사랑을 줘야한다.
둘째, 고슴도치를 만질 때는 부드러운 수건 등을 이용해서 만져야 한다. 고슴도치는 낯선 환경을 만날 경우 등의 가시를 세워 경계심을 표현한다. 고슴도치가 몸을 움직이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면 고슴도치를 감싸고 있던 수건을 돌려주면 고슴도치가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자세를 찾게 된다.
셋째,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고슴도치를 만지고 나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고슴도치는 사람에게 식중독 및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균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넷째, 고슴도치는 긴장을 하거나 위협을 느낄 경우 몸을 밤송이처럼 둥글게 만다. 근육을 이용해 몸을 움츠린 고슴도치는 쉽게 펴지지 않으며, 이럴 경우에는 고슴도치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다섯째, 개들은 소변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표현하지만, 고슴도치들은 침을 통해 자신의 구간을 표현한다. 침을 뱉는 행위가 잘못되거나 이상한 것이 아니니 유의하면 좋겠다.
여섯째, 집에서 기르는 고슴도치들은 음식의 제약을 크게 받지 않는다. 크래커와 같은 과자 종류를 먹기도 하고, 식용 애벌레를 주어도 좋다. 과일은 줘도 괜찮지만, 곤충 같은 경우에는 많이 주면 좋지 않다.
일곱째, 밥 먹을 때나 시간이 날 때 마다 철장 밖에서 운동을 시켜주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 또한 줄일 수 있다. 또, 쳇바퀴를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덟째, 고슴도치는 야행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낮에는 주로 잠을 자고, 음식만 충분하다면 저녁에 움직이는 것을 더 좋아할 것이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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