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동물농장'의 '황구학대사건' 방영 당시 허겁지겁 뛰어와 떨리는 손으로 황구를 돌보며 많은 시청자의 가슴을 울렸던 박정윤 수의사가 첫 번째 에세이 '바보 똥개 뽀삐'를 펴냈다.
박정윤 수의사는 수의사이기에 앞서 애견인, 애묘인이기도 하다. 그의 병원에는 열세 살이 훌쩍 넘은 개 다섯 마리와 고양이 열 마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렇기에 SBS 'TV 동물농장' 수의사로 활동하면서 '꽃님이', '황구 학대 사건'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동물들과 마주했을 때 진심으로 대할 수 있었다. 그가 울고 웃는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동물 학대에 대한 사회적 환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책은 박정윤 수의사가 '올리브 동물병원'을 운영하면서, SBS 'TV 동물농장'에 출연하면서 겪었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메가북스㈜ 엔트리 관계자는 "이번 에세이에는 '수의사이기에 행복하다'고 말하는 박정윤 원장의 다양한 경험이 담겨 있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점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의식을 기르고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행복함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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