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유쾌한 동물예능 '일밤-애니멀즈' 출발, 동물의 안전 복지 문제 우려도...

최주연 2015-01-29 00:00:00

'아빠 어디가'의 후속작인 동물 교감 버라이어티 [일밤-애니멀즈]가 지난 25일 첫방송을 시작했다.

[일밤-애니멀즈]는 서장훈, 돈 스파이크, 강남 세 출연자가 유치원 아이들과 강아지들을 돌보는 '유치원에 간 강아지' 코너와 윤도현, 조재윤, 김준현, 은혁(슈퍼주니어)이 출연하는 'OK목장' 그리고 박준형(god), 장동민, 유리(소녀시대), 곽동연이 세 쌍둥이 판다를 돌보는 프로젝트 '곰 세 마리' 등 3개의 코너로 구성되어있다.

유쾌한 동물예능 '일밤-애니멀즈' 출발, 동물의 안전 복지 문제 우려도...

1회 방송된 '유치원에 간 강아지'에서는 신장 207cm의 '거인' 서장훈이 앞치마를 두르고 4~5세 아이들과 강아지들을 어르고 달래는 모습이 전파를 탔으며 강아지가 무서워 울면서도 대답은 '좋아요'를 연발했던 아기 출연자 윤석이가 새로운 '무한긍정왕 귀요미' 스타로 등극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무한도전]의 PD로 익숙한 제영재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았던 'OK목장'은 '게르(몽고식 이동가옥)'에 살고 있는 9마리의 동물들과의 한바탕 소동이 그려졌으며 가수 윤도현이 타조 쪼싸와 드넓은 초원을 달리며 교감에 성공하는 장면이 방송되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했다.

'곰 세 마리' 코너에서는 중국의 한 동물원에 있는 세 쌍둥이 판다 멍멍, 슈슈, 쿠쿠의 모습이 공개되었고 제작진이 히든카드로 숨기고 있었던 소녀시대 유리가 판다탈을 쓰고 나타나 유쾌한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연출자인 손창우 PD는 인터뷰를 통해 "판다는 중국의 국보로 세쌍둥이 판다는 세계 최초의 존재들이다. 촬영시 제약도 많았다. '곰 세 마리'는 맨몸으로 부딪히는 '도전기'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신선한 동물예능의 출발을 순조롭게 시작한 [일밤-애니멀즈]는 '동물과 교감하는 모습으로 동물과 사람의 새로운 공존 방법을 모색해본다'는 프로그램 취지에도 불구하고 동물들이 방송에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지난 22일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는 동물을 이용한 발송 촬영 시 지켜야 할 기본 지침에 대한 의견과 관련 자료를 MBC 예능팀에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번 애니멀즈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동물을 생명이자 생태계의 일부로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물을 불가피하게 촬영에 이용할 경우 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먼저 고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도록 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