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이웃집 진돗개를 쇠파이프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을 폭로한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경북 포항시 북구 보광사라는 절의 주지스님이 기르는 개 세 마리 중 6개월 된 진돗개 단비를 이웃집 남성이 술을 마시고 쇠파이프로 폭행했다. 2014년 12월 28일 밤 9시 경에 일어난 이 사건으로 주지스님은 급하게 단비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학대자인 이웃 남성은 경찰의 조사를 받은 후에 다시 절을 찾아와 남은 두 마리의 개도 죽여 버리고 절을 끝까지 괴롭힐 것이며, 벌금 1천만 원만 내면 된다고 협박을 하고 두 마리의 개에게 계속 접근하며 괴롭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목뼈 골절, 좌측 눈 실명, 턱 골절과 함께 치아들이 부러진 상태였던 진돗개 단비는 현재 동물사랑실천협회의 서울 연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한편 동물사랑실쳔협회는 다음아고라에 '포항시 백구 쇠파이프 학대 사건, 구속 수사 및 징역형 선고'를 위해 서명을 받고 있으며 가해자인 50대 남성은 지난해 12월31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으로 송치된 상태다.
애견신문 최주연 기자(4better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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