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명성이나 명예가 헛되이 퍼진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름날 만한 까닭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KOPET 박람회는 처음으로 AT센터 1,3층 전부를 애완용품 기업들로 채워 애견인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였다. 3주전 비슷한 행사인 K-PET 박람회와 비교해 KOPET행사는 사료회사들의 참가가 저조한 반면 간식, 용품, 서비스 업체가 많아 서로 대조를 이뤘다.
이번 KOPET에는 반려동물관련 총 101개의 기업들이 참가하여 부스에서 제품홍보와 판매,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유기견 후원을 위한 행사와 한국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 협회의 세미나, 바이엘의 반려동물 건강관리 및 교감세미나 등 부대행사가 행사기간 내내 진행되었다.
특히 다른 애완용품 박람회에 비해 해외 브랜드의 외국인 실무자와 외국인 참관객 등 유독 외국인들이 많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1층과 3층으로 나누어진 행사장 특성상 예전에 1층만 관람하고 돌아가는 참관객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보완하여 입장팔찌를 이용해 두루두루 구경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올해 봄에 이어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KOPET은 봄에는 세월호의 영향으로 흥행에 실패하였고 이번 박람회는 첫째 날부터 비가 내려 참관객들의 참여도가 떨어졌다. 또한 매년 KOPET 행사를 치르고 난 결과보고가 미흡해 참여기업이나 참관객들에게 아쉬움을 주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애견신문 박태근 기자(massman@nate.com) / 사진 이형구 기자(yotstudi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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