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히스이 고타로| 사진 단바 아키야|출판사 안테나 |2014.11.14| 9500원
15년간 매년 북극으로 날아가 북극곰 사진을 찍은 단바 아키아의 사진집이 출판되었다. 북극곰과 허스키들이 서로 안고 뒹굴며 장난치는 기적 같은 모습을 포착한 사진과 '히스이 고타로'의 짧지만 여운이 남는 글들이 책장을 넘기는 내내 따스한 미소를 짓게 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맹세했어요. 북극으로 가야겠다고, 가서 꼭 만나야겠다고." 5학년 여름방학, 동물원에서 사육사를 돕는 방학숙제 덕분에 북극곰을 처음 만났던 소년 단바는 북극곰의 눈을 바라보는 순간 이렇게 다짐했다고 합니다.
북극곰의 먹이를 만들던 그 소년은 지금 세계적으로 유명한 북극곰 전문 사진작가가 되었고, 다짐대로 15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북극곰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은 사진집은 그토록 오랫동안 북극곰을 열렬히 사랑해왔던 단바 아키야에게 신이 보내준 작은 기적입니다.
최주연 기자(4better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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