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롤러코스터라고 했던가. 특히 남을 계속 웃겨야하는 직업을 가진 연기자에게 있어서는 고충과 기복은 다른 연기자들과는 분명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할수 있다.

작년 말, 2013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으로 거머쥐은 안소미씨는 데뷔 5년차의 중고신인이다. 5년이라는 시간은 매년 TV를 통해 연예대상을 시청했던 시청자(?)신분에서 국민MC 유재석씨의 호명에 신인상을 수상한 수상자가 되기까지의 긴 시간이었고 그 노력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었다. 그리고 올해 2014년도의 행보에 관심과 책임감이라는 막중한 임무도 안소미씨의 손에 쥐어지게 되었다.

한남동의 반려동물 동반카페 "카페이누"에서 인터뷰가 시작되었는데 오늘 하루 강서-강남-방송국의 하루일정에 겨우 그 동선을 맞춰 인터뷰가 이뤄질 정도로 요즘 짬(?)이 나지않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안소미씨에 있어서 작년 2013년 한해는 최악에서 최고의 시기를 같이 겪었던 시기로 상반기에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힘들었는데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믹스견 미소( 암컷,1살 )가 함께 있어서 위안이 되어주었다. 주로 일이 없을때는 미소랑 TV보고, 함께 놀고, 놀이터에서 산책하는게 하루 일과였다. 하지만 후배들이 도움을 줘서 "놈놈놈" "댄수다" "엔젤스"를 하면서 하반기부터 개그우먼으로써 바쁜 하루가 시작되었다.

방송스케줄이 늘어나면서 미소와 함께할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어 지금은 아쉽지만 집 옆에 있는 강서구의 안박동물병원으로 매일 유치원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수상소감에 미소를 관리해주는 안박 동물병원 원장님의 감사인사를 할정도로 였다니 안소미씨에게 있어서의 미소의 존재를 느낄수 있는 부분이다.

안소미씨는 미소 이전에 5마리의 애견을 키웠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분양을 받아 고속버스 택배로 비글 강아지를 받았는데 이미 파보바이러스 감염이 된 강아지여서 이틀만에 치료를 받다 죽었고 분양업자는 연락이 두절되어 힘들었던 적이 있었고 그 이후로 푸들 강아지를 입양했었는데 당시 거처가 불분명했고 주위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것 같아 친구에게 입양을 보냈다고 한다.

미소는 "놈놈놈"프로그램을 하기전에 애견샵에 순종이 아닌 믹스견으로 부탁해서 분양을 받았다고 한다. 믹스견을 분양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혼자 외로움을 달래주는데에 순종,믹스는 별 의미가 없어서 그냥 귀여운 믹스견을 찾다 미소를 만나게 되었다. 또한 KBS 애견오디션 "슈퍼독"프로그램에 미소와 함께 출연할 정도로 엄청난 애견인임을 자신하고 있다. ( 미소는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중도탈락되었다. )

유기견 보호소의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은 개그 선배님들이 유기견 보호소에 자원봉사를 하는 모임이 있는데 자원봉사하는 날 방송 스케줄이랑 겹쳐서 함께한적은 없지만 반드시 불쌍한 유기견들을 위해 도움을 줄수 있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힘든 시기 함께 있어준 미소..

지금은 미소가 병원을 더 좋아하는것 같고..주말에는 홍대 바우하우스 애견카페에서 시간을 종종 보내고 있다. 또한 집에 미소 전용 옷장이 있을정도로 옷이 많은데 믹스견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옷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한다.

미소에서 소미해주는 덕담..

너 덕분에 내가 우울하지도 않고 행복했고 너가 내 친구가 되어줘서 너무 고맙다. 언니가 개그를 많이 해서 더 큰집으로 이사해서 마당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살자~

2014년 애견인들에게 소미씨가...

동물을 키우는 사람마다 그 의미가 달라서 자신이 동물을 학대를 하고 있음에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말을 못하는 동물에게 사랑으로 돌봐주시고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케이블채널 GTV의 "상식의 여왕 시즌3"의 진행자로 발탁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GTV '상식의 여왕 시즌3'는 2월 18일 화요일 저녁 6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으로 정보프로그램에 개그우먼의 톡톡 튀는 진행이 가미되어 다양한 정보와 소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