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셔터스톡 |
뱀과 거미에 대한 두려움은 유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막스플랭크 인지과학연구소 소속 연구팀은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기어다니는 생물체를 보았을 때 받은 스트레스 반응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NDTV 언론을 통해 연구팀은 아기가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고 앞서 언급한 두 동물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아직 알지 못하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관찰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와는 반대로 곰과 코뿔소 사진을 보여줬을 때 아기는 전혀 두려운 빛이 없었다.
동공 확장
연구소 소속 신경 과학자인 스테파니 홀 박사는 뱀이나 거미 사진을 아기에게 보여줬을 때 이들의 눈동자가 확장됐다고 말했다. 눈동자는 보통 두려움을 포함한 몇 가지 요인에 반응하면 커진다. 미국 시사잡지 뉴스위크는 동공 확장은 신체의 유연한 반응에 대한 결과이며,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발생한다고 보도했다.
심리학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발표한 이번 연구는 뱀과 거미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공포에 대한 진화의 원점임을 설명했다. 일반 미국인이 매일 뱀이나 독거미와 마주칠 가능성은 극히 드물지만, 이들의 조상은 이 치명적인 동물들과 함께 살았다고 이번 연구는 덧붙여 전했다.
연구진의 이론에 따르면 만약 조상들이 이 위험한 생물들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이 없었다면, 이들은 아마 자손을 낳으며 생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타고난 공포심에 대한 유전적 경향은 인간들 사이에서 더욱 빠르게 퍼져 나갔다.
공포증과의 차이점
연구팀은 뱀과 거미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은 공포증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전했다. 인간은 뱀과 거미와 같은 오싹한 생물과 마주치고 두려움을 느끼면, 보통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간이 뱀과 거미에 대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면, 이 동물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며, 심할 경우 우울증과 불안증을 초래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인들은 실제로 거미가 물린 것보다 벌에 쏘여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다. 그러나 연구팀은 거미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으로 인해 인간이 지구상에서 수백만 년 동안 생존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두려움을 고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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