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
지구온난화가 기생충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버클리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의 한 연구팀은 기후 변화가 기생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를 수행하고 '지구 온난화로 멸종과 위기에 직면한 기생충의 다양성'이란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현재 전 세계에서 발견된 기생충 일부 종의 멸종 위기를 지적하고 다음 세기에 기생충의 1/3이 멸종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 연구는 지구의 높아지는 기온 때문에 많은 종들이 서식지를 잃을 것이며, 특히 추운 곳에서 번성해온 기생충의 경우 피해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책임자인 콜린 J.칼슨 박사는 지금껏 기생충이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들의 멸종은 먹이사슬의 흐름을 방해하고 인간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산타 바바라 캘리포니아 대학의 생태 학자 케빈 D.래퍼티는 "이 관점은 숙주뿐만 아니라 기생충 또한 함께 보호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기생충은 보통 숙주의 시스템 내부에 서식하지만 온도 변화에는 면역성이 없다. 예를 들어, 십이지장충은 숙주에 기생하기 전에 젖은 토양에서 서식한다. 반면에 진드기류는 강아지에 달라붙기 위해 햇볕 아래 노출되는 위험을 감수한다.
칼슨과 그의 연구팀은 국립 기생충 연구센터 (National Parasite Collection)에서 채집한 2천만 개의 기생충 표본을 분석하여 기생충이 번성 할 수 있는 기후를 파악함으로써 갑자기 기온이 변화할 때 각 기생충이 직면하는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도의 급작스러운 변화에 일부 종은 생존 할 수 있었던 반면, 벼룩이나 촌충과 같은 그 외 종은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결론적으로 지구온난화로 기생충의 30 %가 향후 몇 년 동안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칼슨은 "기생충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 이는 인류의 번영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분명한 건 기생충이 확실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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