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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예방접종을 위한 '원샷 백신' 개발중

이경한 2017-09-18 00:00:00

아동 예방접종을 위한 '원샷 백신'  개발중
▲ 출처 = 플리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MIT)의 연구팀이 디프테리아, 파상풍, 홍역, 폐렴 백신 등을 포함한 아동 예방 접종을 한 번에 제공할 수있는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병원 방문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원샷 백신은 미세한 캡슐로 포장되어 있으며 정해진 시간에 방출되도록 설계된 소형 커피 컵과 흡사하다. 이 커피컵 디자인의 캡슐은 적절한 시기에 백신을 방출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MIT의 로버트 랭거 교수는 "이 기술은 개발도상국 환자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기술은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원샷 솔루션은 마우스 표본에서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실험을 통해 백신이 9시에 주입 된 후, 각각 9일, 20일, 41일자에 캡슐 안의 내용물이 정확하게 방출되는 것으로 증명됐다. 연구원들은 주사 후 100일 동안 유지 가능한 백신 입자를 개발 중이다.

랭거 교수는 "정확하고 예측 가능한 시간에 방출되도록 프로그램된 작은 백신 입자 라이브러리를 만들 수 있다. 앞으로 단 한번의 주사로 여러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을 천천히 방출하는 이전의 시도와는 완전히 다르다. 원샷 백신의 개념은 빠르고 정확하게 백신이 방출되도록 하는 면역 예방접종과 유사하다.

공동 연구원인 케빈 맥휴 박사는 "개발 도상국가에서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거나 모든 백신을 한 번에 접종하는 것 둘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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