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맥스픽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기후 변화 보고서를 읽고 분개하여 트위터에 심경을 토로했다.
해당 보고서는 13개 연방 기관 소속의 과학자들이 준비하여 발표한 기후 변화 보고서였다. 뉴욕 타임스는 더 나아가 543페이지 분량의 미발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지난 150년 동안 미국의 기온이 화씨 1.6도 상승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활동이 1951년 이후 전세계 평균 온도 상승에 상당 부분 일조했다고 인정하고 있다.
13개 연방 기관
이 보고서를 작성한 13개 연방 기관 중에는 환경보호국과 해양대기관리처가 포함되어 있다. 참여 기관들은 보고서에 기후 변화에 관한 상당량의 증거를 제시했다.
또한 토양 및 대기, 해양 온도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수 천명의 과학자가 참여했다는 내용 또한 실었다. 빙하가 녹고 있으며 만년설이 사라지고 있고 해빙의 크기가 줄어들고 있으며 해수면이 상승하여 대기 중 수증기가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 또한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 관측된 이러한 기후 변화는 사람들의 활동 결과로 발생된 온실 가스 배출로 초래됐다.
13개 연방 기관은 국가기후평가의 일환으로 2017년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국립과학원이 해당 보고서를 승인했다고 허핑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서 발표를 중단하기 위해 최종 승인을 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기후 변화 반대자
텍사스 테크 대학교의 캐서린 헤이호 정치학 교수와 보고서를 작성했던 정부 소속 과학자들은 더욱 종합적인 기후 과학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환경보호국은 8월 18일 보고서를 승인했다. 환경보호국의 스콧 프루잇은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들이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중단하더라도 지구 온도는 남은 세기 동안 섭씨 0.30도 정도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도가 실제로 섭씨 2도 가량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후 과학자들은 폭우와 장기간 폭서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1880년 이후 지구 해수면이 8 - 9 인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990년 이후에만 3인치가 늘어난 수치다.
보고서는 2003년 유럽을 강타했으며 그로부터 10년 후 호주를 새카맣게 만든 장기간 폭서를 지적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2011년 텍사스를 휩쓸었던 폭서의 원인은 더욱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기록상 텍사스는 가장 건조한 지역이었으며 기상 변동성이 심했고 라니냐 현상도 일부 기인했다는 것이다.
파리 협정에서의 탈퇴
과학자들이 보고서를 발표하기 며칠 전, 미국 정부는 파리 협정 주관기구인 UN에 미국이 파리 협정에서 탈퇴할 의사가 있음을 알리는 전언을 전달했다.
미국은 협정에서 탈퇴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경제 성장을 장려하고 에너지 안전을 보장하는 균형 잡힌 기후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실 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적 돌파구를 사용할 계획이다. 미 행정부는 화석 연료를 더둑 깨끗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른 국가와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미국이 기후 변화에 관한 국제적인 협정과 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그 노력의 일환으로 기후 변화에 관한 유엔기본협약의 23차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정책 선택에 개방적임을 알리는 것이 총회의 참여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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