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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은 얼마나 똑똑할까

강규정 2017-09-06 00:00:00

곤충은 얼마나 똑똑할까
▲ 출처 = 픽사베이

한낱 미물에 불과한 곤충의 지능은 어느 정도일까?

곤충 전문가들은 일부 곤충이 자신들만의 언어를 표현하고, 인간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으며, 수를 셀 수 있는 능력을 지녔음을 입증했다.

지능이 상대적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특정 곤충이 똑똑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

곤충학자들은 보통 지능수준을 유인원, 돌고래, 문어 등과 같은 동물의 기민성을 설명할 때만 자주 사용했기 때문에 곤충도 똑똑하다는 사실을 증명할 예정이다.

곤충은 문제를 해결하고, 고난이도 의사소통을 할 줄 알며, 예리하고 발달된 기억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사회적기술과 적응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비록 훨씬 적은 정도이긴 하지만 일부 곤충이 인간과 비슷한 지능 지수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은 여전히 신뢰할 만하다.

인간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다른 신체구조때문에 곤충이 지능적이라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한 가지 적절한 예로는, 어떻게 곤충이 자신보다 더 커다란 존재에 의해 지배되는지, 신체의 다양한 부분에 정교한 뇌하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지 등이다. 이는 대부분의 곤충이 신체 내에 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곤충이 지능 있다고 설명하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로는 인간과 비교되는 뇌의 크기다. 곤충의 뇌 속에 있는 뉴런의 수는 인간의 뇌에 있는 수에 비해 현저히 적다. 이러한 복잡성은 곤충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서 곤충이 똑똑하다고 주장할 기회를 박탈시키는 것이다.

주목할 만한 흥미로운 점은, 주로 혼자 생활하는 곤충에 비해 집단생활을 하는 곤충이 더 영리하다는 점이다. 혼자 생활하는 곤충의 대표적인 예는 바로 딱정벌레다.

집단생활을 하는 곤충은 사회 집단 내에서 생존 할 때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동료와 보금자리를 인식해야 하며, 심지어 서로간의 의사소통 수단을 만들어야 한다.

곤충은 얼마나 똑똑할까

그럼 지금부터 정말로 똑똑한 곤충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꿀벌을 예로 들 수 있다.

인간은 이미 체계화된 사회 내에서, 사회생활을 이끌어가기 위해 그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끔 행동해야 한다. 벌꿀 역시 이같은 독특한 특징이 있다.

꿀벌은 인간의 얼굴을 인식하고 구별할 수 있다. 또한 숫자도 셀 수 있다. 이들의 계산 능력은 연구에 의해 증명됐지만, 그들의 거리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근거로 입증되지는 않았다.

비록 이 능력은 최대 4번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작은 곤충들의 경이로운 현상은 여전히 두드러지고 있다.

꿀벌이 똑똑하다는 여기는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그들의 학습 능력이다. 꿀벌은 꽃에서 꿀을 얻기 위해 처음 출발했을 때, 종종 새롭게 닥칠 상황이나, 꽃에서 어떻게 꿀을 얻을 것인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꿀벌은 보통 노련하고 경험이 풍부한 꿀벌에게서 꿀을 얻는 방법을 배우는 견습생의 태도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꿀벌의 '8자 춤'은 아마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지능적인 행동일 것이다. 꿀벌은 질 좋은 식량을 어디서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서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이 춤은 몸짓을 사용하는 것을 상징하며, 기호를 사용하여 정교하게 소통하는 인간 이후로 서로 의사소통하는 유일한 생물체가 됐다.

또 다른 지능 있는 곤충은 개미다.

곤충은 얼마나 똑똑할까
▲ 출처 = franco35

개미는 기술자로 표현할 정도로 아주 멋진 곤충이다. 개미는 보통 개미집 내에 정교한 환기 장치를 만드는데, 이 장치는 이산화탄소를 집 밖으로 배출하고 들어오는 공기를 정화시킨다.

또한 자신의 배설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하수구 같은 시스템도 있다. 이들이 어마어마한 수로 무리지어 살고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일명 '개미도시'에서는 편리한 교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개미들은 경작도 할 수 있다. 이들은 곰팡이 포자를 수집해 버섯을 배양하고 거름으로 분해하며 의도적으로 버섯을 재배한다.

이 외에도 개미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부대를 구성해 전쟁을 치르기도 한다. 이들은 위협을 당하거나 심지어 또 다른 개미 군단에서 음식을 훔치기 위해 쳐들어 온 잠재적인 적을 제압할 수 있다. 이는 개미의 명백한 지능적인 행동이다.

이러한 조사를 통해, 훌륭한 두 종류의 곤충은 인간과 비슷한 지능 수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심지어 일부 과학자는 이 곤충들 중 일부가 인간의 평균적인 수준보다 높은 지능 지수를 가지고 있다고 단정짓기도 했다. 이들의 주장이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전 세계에서는 매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franco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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