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동남아가 원산지인 외래종 등검은말벌이 우리나라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특히 등검은말벌을 꿀벌이 주식이기 때문에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등검은말벌은 우리나라 외에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에도 유입됐다. 한 연구에 따르면 25년 안에 영국에서 등검은말벌이 창궐할 전망이다.
워윅 지먼 시스템 생물학 및 감염 전염병학 연구소(SBIDER) 소속 맷 킬링 교수에 따르면 영국 전역에서 등검은말벌의 개체수가 압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와 국민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글로스터셔의 테트버리 근처에 있는 등검은말벌의 둥지에서 해당 곤충의 예상되는 번식을 모의 실험한 결과, 개체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까지 25년이 걸릴 전망이다.
킬링 교수는 "등검은말벌은 영국에 성공적으로 침투하여 영국을 식민지로 만들었으며 급속도로 퍼질 것이다. 등검은말벌의 첫 번째 침략을 성공적으로 통제하더라도, 북부 유럽에서 번식하는 이 곤충의 개체수 증가로 인해 미래의 침략은 피할 수 없다."라고 킬링 교수는 설명했다.
학명 Vespa velutina nigrothorax로 알려진 등검은말벌은 봄에 작은 둥지를 짓기 시작한다.
지붕이나 처마 밑에서 살아남은 등검은말벌 여왕벌은 다른 장소에 2차 둥지를 만들고 빠르게 번식한다. 이들은 나무 꼭대기 등 높은 곳에도 둥지를 지을 수 있다.
이들의 개체수가 증가하는 것을 막으려면 둥지가 생기자마자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등검은말벌 개체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영국의 국제 꿀벌 보호 연구소는 등검은말벌의 둥지가 눈에 띄는 즉시 박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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