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미국 텍사스에서 한 남자가 아르마딜로에게 총을 쏘았지만 아르마딜로의 두꺼운 가죽이 통알을 튕겨내면서 오히려 남자가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고 지역 보안관이 발표했다. 총을 쏜 남자는 텍사카나 남서쪽 매리에타에 있는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아르마딜로를 발견했다. 아르마딜로는 아마 양분이 많은 토지에서 먹이를 찾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캐스 카운티 보안관 래리 로위에 따르면 남자는 아르마딜로에게 총을 쐈다. 로위는 "그는 밖으로 나가서 아르마딜로를 향해 38 구경 리볼버를 3번 발포했다 그런데 동물의 단단한 가죽이 세 개의 총알 중 적어도 하나를 튕겨내어 남자의 턱에 맞았다"라고 로위는 말했다. 남자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턱 수술을 받았으며, 아르마딜로 상태는 알 수 없다. 아르마딜로의 가죽은 갑옷이나 방패와 흡사하다. 육식 동물로부터 방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르마딜로의 삶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갑옷과 같은 가죽은 다리와 등을 뒤덮는 중첩된 골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험에 처했다고 느끼면 부드러운 배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동그랗게 몸을 만다.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는 아르마딜로의 갑옷은 거의 뚫을 수 없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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