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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의 새로운 천적은 사마귀

강규정 2017-08-08 00:00:00

벌새의 새로운 천적은 사마귀

[팸타임스 강규정 기자] 사마귀는 늘 기도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마귀가 얌전하고 평화로운 종류의 곤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사실 사마귀는 정원에 해를 끼치는 작은 벌레와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환경에 매우 유익하다. 그런데 사마귀가 잡아먹는 것은 곤충에 그치지 않는다.

사마귀 중에서 대형종은 들쥐나 작은 새까지 잡아먹는다. 실제로,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의 13개 국가에서 12종의 사마귀가 147마리의 작은 새를 잡아 먹었다는 기록이 윌슨 조류학 저널에 실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새를 잡아먹은 사마귀 기록 중 70%는 미국에서 발생했다. 주로 정원에서 사마귀가 벌새를 사냥한 것이며, 미국 외의 지역에서 사마귀는 주로 명금류를 사냥했다.

공격을 당한 조류의 78%는 죽거나 잡아 먹혔고, 2%는 탈출했으며 18%는 구조됐다.

사마귀는 특히 벌새의 천적으로 악명이 높다. 해충을 없애기 위해 사마귀를 이용하면 그만큼 벌새가 위협을 받게 된다.

사마귀 이외에도 벌새에게 위협을 가하고 잡아먹는 곤충은 거미다.

강규정 기자 fam7@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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