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더 마이어로위츠'라는 넷플릭스 영화에 출연한 화이트 푸들 '부르노'가 영예의 '팜 도그 상(Palm Dog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부르노는 이 영화에서 아담 샌들러, 벤 스틸러, 엠마 톰슨, 더스틴 호프만과 함께 출연했다.
특히 호프만과의 뛰어난 협업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고 전해진다. 아쉽게도 브루노는 칸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했고 대신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코즈모'라는 이름의 푸들이 대리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애교많고 친근한 '말리'와 '윈-딕시'부터 '브루노'처럼 거친 개에 이르기까지 개들의 연기 스펙트럼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 지 영화평론가인 피터 브래드쇼는 영화 속 개의 모습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평했다. 최근 영화에 등장하는 개들은 이전보다 더욱 사납게 인간을 물고 공격한다.
작년 '팜 도그 상'은 '넬리'라는 이름의 영국 불독이 가져갔다. 넬리는 영화 '패터슨'에서 '마빈'으로 등장했다.
유명 영화에 출연한 개들만 슈퍼스타 대우를 받는 건 아니다. 영화제의 보안을 돕는 경찰견들도 사람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제의 주 행사가 열리는 '팔레 데 페스티발'의 극장 수색을 도운 마약 탐지견들에게 사람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훌륭하게 업무를 마친 개들은 상으로 간식 상자를 받았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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