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뉴질랜드 정원에 사는 일부 조류의 개체 수가 최근 10년 동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 아이(Silvereye)' 또는 '왁스 아이(Wax-eye)'는 뉴질랜드 전역의 정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류로 지난 10년간 개체수가 무려 44%나 감소했다.
해당 수치는 매년 실시되는 뉴질랜드 조류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약 3만 개의 정원을 조사한 결과다. 단, 연구 대상은 정원 안에 서식하는 조류로써 종 전체를 조사한 것은 아니다.
개체 수의 변동은 도시화와 기후변화 뿐만 아니라 겨울에 내리는 눈의 감소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조사관 에릭 스퍼 박사는 "온화한 겨울에는 주변 시골에 충분한 음식이 있어 새들이 정원에 찾아올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토종새 '투이(tui)'는 오히려 개체수가 늘어났다. 캔터베리 지역에서만 투이를 관찰한 횟수가 87%나 증가했다. 랜드케어 연구소의 카트리나 맥러드는 "이 새들은 인간의 거주 환경 수준에 대한 지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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