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인간을위한 작은 발걸음, 인류를위한 거대한 도약"
이는 아폴로 11호가 48년 전 역사의 한 획을 그었을 당시 닐 암스트롱이 한 말이다.
48년이 지난 현재 한 익명의 입찰자가 역사가 쓰였던 장소에 함께 있었던 한 물품을 6월 20일 뉴욕시 경매장에 1800만 달러에 내놓았다.
이날 경매장에 나온 물품은 그 동안 휴스턴의 존슨 우주센터에 보관되어 있던 닐 암스트롱이 소유하던 가방으로 그 안에는 달에서 가져온 먼지 샘플이 들어있다.
경매인들은 닐 암스트롱의 가방을 2백만 달러에서 4백만 달러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아폴로 13 임무 계획서, 거스 그리솜이 입었던 우주복, 암스트롱이 달에서 찍은 버즈 알드린의 아폴로 11호 사진을 포함해 경매장에 나왔던 달 임무와 관련된 수집품 중에 이번에 출품된 가방이 가장 높은 가격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달 표본 반환(Lunar Sample Return)'이라고 적힌 라벨이 가방 어디에 붙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맥스 애리의 차고에서 발견되기 전끼지 지난 몇 십년 간 아무도 아는 이가 없었다.
미 연방 수사국이 3차례에 걸쳐 해당 가방을 경매에 내놓았지만, 2015년에는 그 어떤 입찰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변호사인 낸시 리 칼슨은 2015년 이 가방을 995달러에 구매했다.
칼슨은 가방을 구입하자마자 나사로 보내 가방이 진짜인지를 확인했다.
미 항공우주국은 일련의 실험을 통해 해당 가방이 아폴로 11에 탑승하였던 닐 암스트롱의 것임을 확인하고 가방을 보관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칼슨은 가방을 돌려받기 위해 나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이러한 법정 분쟁이 알려지며 잠재적인 구매자들이 이에 눈을 돌렸다. 칼슨은 가방을 다시 경매에 내놓기로 결심했다.
6곳의 아폴로 달 착륙 장소를 보존하고 보호하기를 UN에 촉구하기 위해 설립된 '달과 관련된 모든 것을 위하여(For All Moonkind)'라는 이름의 한 비영리 단체는 이러한 법적 분쟁에 대해 비평의 목소리를 냈다.
해당 단체는 암스트롱의 가방이 전 세계가 인류가 이룩한 성취를 공유하고 기념하기 위해 박물관 안에 보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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