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애완 동물과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길고 힘든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맞아주는 애완견은 가족과도 다름없다. 병원과 요양 시설에서도 애완 동물은 환영받고 있으며 일부 병원에서는 환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테라피 도그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환자들이 애완 동물과 지내는 일은 건강 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물 방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환자는 병원에서 자신이 키우던 애완 동물과 놀거나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의 혈압을 낮추고 정서 개선을 도우며 치매 증세를 완화시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터프츠 대학의 수의학자이자 인간-동물 상호작용 연구센터의 데보라 린더 박사는 연구에 참여하는 많은 기관들에게 애완동물 방문 프로그램에 관한 세부 정책이 없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병원과 요양 시설 정책 연구를 위해 두 건의 조사를 실시했다. 이 연구는 미국 내 9개 주에 위치한 45개의 병원, 45개의 요양시설, 27개의 동물치료요법 기관을 상대로 수행됐다.
연구원들은 각각 16%와 40%의 병원과 요양 시설이 애완 동물이 건강하다는 서면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한 사실을 밝혀냈다. 4%의 병원과 22%의 요양시설은 구두 확인을 실시하고 있었다. 그 외 4%의 병원과 22%의 요양시설은 동물에 대한 별도 요청사항이 없었다.
의료 및 요양시설의 관대한 정책 때문에 환자와 동물이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알레르기나 동물에게 물리는 것과 외에도 음식물이나 동물과의 접촉으로 감염이나 질병이 퍼질 수 있다. 동물이 낯선 환자들에게는 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도 있다.
동물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정기 검진과 광견병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동물 치료 기관은 동물의 기질이 해당 프로그램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하며 동물과 관리자 모두 적합한 훈련을 거쳐야 한다.
린더 박사는 일부 동물 치료 기관에는 세부적인 지침이 있지만 모든 기관이 합의된 기준이나 정책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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