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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망받는 배우 유안나씨 인터뷰

이경관 2012-12-21 00:00:00

연기자, 잡지모델, 독립단편영화, 작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선보여...

총망받는 배우 유안나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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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2일 목동에 있는 애견카페 '카카오독'에서는 투사부일체 등의 영화는 물론 독립단편영화와 각종 여성잡지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부천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순백의 아름다운 미모를 선보인 유안나씨를 만나봤다.

강아지 2마리와 함께 카페를 찾은 그녀는 청순한 미소와 함께 특유의 친근함, 그리고 다정함으로 인사를 건낸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예전에 영화 투사부일체나 드라마에서 연기활동을 했었고 지금은 여성잡지모델과 독립단편영화 활동을 하고 있어요. 지금은 '장미빛 인생'이라는 독립영화 촬영이 거의 다 끝났고요. 화장품광고 얘기가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원래 작곡을 하려고 음악을 전공했어요. 그런데 학교 재학 중 투사부일체를 하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래서 연기를 하게 됐는데 좋았어요. 음악은 클래식을 하고 영화 음악을 하고 싶어요. 나중에는 제가 음악을 작곡해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인공을 하면서 노래를 하는게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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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하는 강아지에 대해 소개한다면?

어렸을 때부터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아서 강아지랑 살면서 새끼도 낳고 했는데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키울 수 없어서 아쉬워하다가 제가 20살 때 오빠가 군대(전경)를 갔는데 아름이(시츄 7년)가 비를 맞고 혼자 떨고 있는 것을 보고 엄마한테 키워달라고 하면서 키우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강아지를 다시 키우기 시작하다가 몇 년 전에 다롱이(말티즈 4년)를 데리고 왔어요. 다롱이는 차만 타면 굉장히 시끄러운 소리를 내요. 그래서 멀리를 못가요. 그리고 산책을 나가면 풀을 그렇게 먹어요. 아름이는 밖에 나가면 밥도 안 먹고 물도 안 먹어요.

혹 강아지와 함께 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매일 보살펴야 하고 돌봐야 하니 엄마와 같이 조용히 여행을 가서 좀 쉬고 오려고 해도 가지를 못해요. 저는 애견 호텔같은 곳에 맡기고 여행을 가자고 하는데 엄마는 강아지가 스트레스 받는다고 싫어해요. 그리고 아름이의 경우는 나이가 많아서 눈이 않 좋아요. 충치도 있고요. 큰 병은 없지만 이런 병들도 작은 병이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강아지를 키운다는 것이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요. 사료도 그렇고 치석제거용 간식도 그렇고... 미용은 제가 직접해요. 미용하는데 처음에는 8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2시간정도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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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다 유기견을 키우고 있는데 유기견에 대한 생각은?

어릴 때 사가지고 이쁘다고 키우다가 버리기도 하잖아요. 저는 책임지지 못할거면 처음부터 안 키웠으면 좋겠어요. 강아지는 자신이 키울 수 있는 정도만 키웠으면 해요. 유기견에 대해서는 지금도 사실 유기견센터 같은 곳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선뜻 가지지를 않더라구요. 저는 미용을 할 줄 아니까 봉사활동에 가서 미용을 해주고 싶어요. 원래는 제가 음악쪽을 해가지고 저소득층 아이들 음악을 가르쳤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끝났거든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가장 즐거운 점이 있다면?

집에 갔을 때 저를 반겨주는 점이 있고요. 마음적으로 힘들 때 위안을 많이 줘요. 저희집 옆에 연탄갈비집이 있는데 거기서 길냥이 밥을 줘요. 몇 달을 불러도 오지 않던 애가 한번은 힘든일이 있어서 전화통화를 하다가 불렀는데 제 주위를 한 바퀴 돌다가 옆에 와서는 애교를 부리는 거예요. 거기서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그렇게 몇 달을 불러도 않오던 애가 "내 마음이 힘든 줄 알고 니가 왔구나" 이런 감정이 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아지를 보면 애들 나이가 사람 1년으로 치면 7살을 먹는거잖아요. 제가 한번을 예뻐해 주면 7번을 이뻐해주는거고, 한번을 혼내면 7번을 혼내는 거고, 한 끼를 굶으면 일곱끼를 굶는거예요. 그래서 더 예뻐해 줘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 마음으로 예뻐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애는 하루를 일주일처럼 사는 거잖아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같이 하게 되는 많은 것들이 있고 또 소중하게 생각하는 많은 것들이 있다. 하지만 그 같이하게 되는 많은 것, 소중하게 생각하는 많은 것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삶 자체에 대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번호에서 만난 유안나씨의 경우 여러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 많은 것을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만남이었다. 그녀가 소망하는 것처럼 음악과 연기를 통해서 나래를 펴는 모습을 빨리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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