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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료의 명과 암

이경한 2017-07-20 00:00:00

반려동물 사료의 명과 암
사진출처 : 픽사베이

[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전세계 반려동물 전문 사료업체들은 제품에 함유된 성분이 개에게 가장 좋고 가장 맛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특히 일부 프리미엄 업체는 유기농 성분을 함유하는 등 고급 사료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먹는 사료와 통조림에 치명적인 물질 때문에 반려동물이 사망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반려견이 반려견용 통조림 사료를 먹은 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종합매체 살롱닷컴에 따르면 반려견 사망 이후 문제가 된 사료를 조사한 결과 이 사료에는 치명적인 물질 펜토바르비탈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펜토바르비탈은 미국에서 사형수들을 처형하거나 안락사 용도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물질로 반려동물은 물론 사람 또한 사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이 먹는 사료는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 포장지에서 나온 플라스틱, 죽은 동물의 가축 꼬리표 및 목걸이 등 먹을 수 없는 물건이 포함된 사례도 있다.

일부 사료공장에서는 렌더링 시스템에서 제조되는데 이 과정에서 항생제나 스테로이드같은 약물을 주입당해 죽은 동물들의 고기도 섞이면서 반려동물 사료에도 들어간다.

렌더링 공장에서 혼합된 육류는 더 이상 고기처럼 보이지 않을 때까지 매우 높은 고온에서 처리된다. 이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박테리아가 사멸되지만 동시에 거의 모든 영양가가 파괴된다.

반려동물 사료 업체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를 음식에 넣은 다음 닭고기 지방과 같은 소위 조미료를 뿌려서 반려동물이 맛있는 냄새를 가미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반려동물 주인들은 반려동물에게 무엇을 먹여야 할까?

일부 반려동물 소유주들은 '생식'을 강조한다. 생식 방법은 미국 식품의약국이 오염에 관해 언급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유기농 방식과 비슷하다.

또한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반려동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펫푸드' 재료와 요리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펫푸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람도 안심하고 같이 먹을 수 있도록 안전하게 제조하는 실정이다.

한 반려동물 소유주는 "자신의 개와 고양이에게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은 가능한 한 최선의 먹이를 제공하는 것이 반려동물 주인들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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