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이상기후가 빈번한 미국 버몬트 주에서 뉴 잉글랜드 솜꼬리 토끼 개체수가 크게 늘고 있다.
토끼 개체수가 늘어나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버몬트 주 기후 변화로 동부 솜꼬리 토끼의 개체수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토끼의 뒤를 쫓는 포식자가 있거나 기상 조건이 변해서 토끼들이 버몬트로 몰려든 것이라고 추측했다.
버몬트 물고기 및 야생 동물 관리국 야생 동물 감독관 마크 스콧은 솜꼬리 토끼가 그린 산맥 지역의 혹독한 겨울에서 벗어나기 위해 버몬트 주로 서식지를 옮겼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린 산맥에서 겨울을 날 수 있는 종은 눈덧신토끼 뿐이다.
스콧은 버몬트 지역 겨울 심각성 지수가 27로 지난 30년 동안 평균인 45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전했다. 즉 기온이 높아진 것이 토끼가 번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스콧은 올해의 토끼 개체수가 가장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적 요인이 바뀌면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 수도 있다.
버몬트 주민들은 주변을 뛰노는 토끼의 모습을 즐기면서 토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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