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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침 생산 중단으로 봉독 주사 공급이 어려워져

이경한 2017-07-14 00:00:00

벌침 생산 중단으로 봉독 주사 공급이 어려워져
사진출처 : 픽사베이

[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58 세인 시로 데마르코는 워싱턴의 목시에 사는 은퇴한 기계공이다. 1983년 워싱턴 동부의 강 근처에 오토바이를 타다가 꿀벌에 쏘여 거의 죽을 뻔했다.

그는 벌에 쏘인 후 오토바이를 세우고 앉아 있기만 했는데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고 의식을 잃었다.

벌에 쏘인 후 트라우마로 남았던 그는 10년 전 봉독 면역치료(VIT)에 대해 알게 됐다. 그 이후 그는 세 달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봉독 주사를 맞으며 오토바이를 탈 때면 알러지 약을 복용한다.

봉독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 ALK 덴마크 연구소는 지난해 10월부터 미생물 오염을 이후로 봉독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최근 봉독 추출물 공급이 25에서 30%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필요한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봉독 주사는 계속 생산되고 있다.

지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알러지 전문가 산드라 홍 박사는 "제한된 공급 주사 공급이 아직까지는 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치료 사이 기간이 4주에서 3달로 늘어난 것에 대해 별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많은 환자들이 봉독 면역치료를 중단하여도 큰 이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봉독 주사 공급 문제'가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었다.

한편 ALK 연구소는 문제가 해결되기만 하면 곧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또한 대중들에게 봉독 면역치료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것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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